하루 한시간을 그래도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는데 이게
어떤날은(이라고 하고 매일이라고 읽는다.) 말그대로 하루 한시간만 그림을 그리게 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더라.
각설하고 이래저래 자료를 좀 보다가 생각이 나서 좀 끄적여 본다.
물론 그냥 흘려 듣고 보고 가는게 (비난과 욕 없이)나로서도 다행인 노릇이다.
핑계일지도 모르고 실력의 이유가 가장 크지만
왠지 그림이 딱! 하고 마무리가 지어진 그림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 건데,
뭐랄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뭔가 그 이상의 상상을 하기가 힘들어 진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뭔가 덜 그린듯, 저 부분은 어떻게 할 수도 있겠네..하는 생각이 드는 그림을 보는 게 더 즐겁다는 것.
물론 대가들의 완성된 그림 앞에서 할 말을 잃는 경우도 있지만서도..
아무튼..
이 아저씨가.. 어쩌라고.. 모작하기도 힘들다고 나같은 범인들에게는 말이지..
아.. 할 말이 없다.. 그냥 닥치고 대단하다..
그럼 다음 3개의 그림을 보도록 할까..
그래도 위의 세 작가(Sargent, Degas, Lautrec)의 그림이 더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런 습작같은(혹은 습작처럼 보이는) 것들은 그들의 작업 과정이 보이는 것 같아 더욱 많은 공부가 되니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올려 놓은 그림처럼 그릴 실력은 안된다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완성"의 단계에 이르러 봐야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건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야 언제나 거기 까지일테고..
위의 6명의 작가의 그림들은..
여기서 찾아 볼 수 있다. 그 외의 화가도 많은데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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