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개그림 작업


예전 회사 동료가 집도 근처에 살고 풍물패 활동도 하고 있었다.

나도 대학교 때 2년 정도 풍물패 활동을 했었어서 반가웠다. 근데 아마 내가 했던 계파라 해야 하나 암튼, 그것과 다른 계파의 풍물이라 조금은 달랐는데 (눈에 띄는 차이는 상모냐 고깔?이냐 하는...) 당시 살던 동네 광장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한다고 걸개그림 부탁을 해 왔다.

그래서 만든 걸개그림.

지금도 일러스트레이터를 잘 쓰질 못하는지라 이 걸개그림을 작업할 때 포토샵으로 했는데, 그래서 이미지 사이즈를 크게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

시간도 좀 부족하고 해서 편법이라 해야 하나... 사진 리터칭으로 작업함.

그니까,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포즈의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이미지를 각각 찾아서 이렇게 배치하고 붙여 넣는다.




그걸 업계 비밀의 필터를 먹이고 색이나 톤을 대강 맞춰주고,




그 위에 다시 그림처럼 보이게끔 외곽선이나 옷 등의 색을 단순화 시키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