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이 괜찮다는 얘긴 아니고.
예전부터 만화를 그려와서 그런지 몰라도 내러티브와 연출에 신경을 썼다.
크리틱 때 결국 너무 무난한 이야기 구조라고 핀잔을 들었다.
뭔가 더 색다르고 '발명가' 같은 작업을 원하더라.
남과 다른 작업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게 현대 미술이란 얘기도 있지만
같은 대상, 혹은 모작을 하더라도 홍길동이 그리면 홍길동의 그림인 것 아닌가?
뭐.. 예상은 했었던 크리틱 이었지만..
그저 막막하다.
졸업이야 하겠지만 앞으로 뭐 먹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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