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의 제목은 '가을'
그간 너무 더운 관계로 컴퓨터와 사이가 좋지 않아 근 한 달간을 늘어져 있다가 좀 선선해진 틈을 타 후딱 그려봅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언어(문자)라는 게 사람의 의식 구조를 상당 부분 좌지우지하는 것 같습니다.
#1.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 중에 영어엔 노란색이 yellow 하나 뿐이지만 우리말엔 누르스름하다, 누리끼리하다 등등 정말 많은 표현이 있다고 배웠지요.
어찌보면 참 풍요로운 언어 생활을 가능하 게 해주는 것 같지만 한편으론 오히려 더 표현이 구체적이라서,우리의 사고를 닫아버리는 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언어구조가 의식구조에 작용해 민족마다 다른 성격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2.
보통 대화를 통해 생각을 교환하고 문자를 읽어가며 정보를 얻게 되는데, 저처럼 글이나 언어랑 친하지 않은 사람은 이런 과정들이 참으로 힘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 언어, 그 문자를 모르기 때문에 말을 하기도, 글을 쓰기도 땀나는 일이 되고 맙니다.
어쨌든..
간만에 포스팅 하려니 썰이 길어졌군요. 가을이 되니 센치해지다 못해 미터해져서...
그럼 전 이만 대세에 따라 삼국을 통일하고 용을 잡으러 갑니다. 이 계륵같은 PSP. 예 자랑입니다.
아.. 전화요금이 기본료 15000원인데 7월달 고지서를 보니 16100원정도? 나왔습니다. 생일이 껴 있어서 6000원 정도 할인 해 줬는데 통화한 시간을 보니 한 달 동안 7분.
문자는 네이트 온 100개 무료에서 6개였던가 쓰고 그냥 전화기로 보낸 건 60개 가량 (하루에 2개 정도군) 이건 인간 관계의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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