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리뉴얼

아마도 근 1년 넘은 기간 만에 손을 보게 된 것 같다.

한동안 네이버 블로그에만 글을 올리다가 얼마전 우연히 티스토리에서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한 느낌의 스킨을 찾아 대대적인 공사를 했다.

물론 그 대대적인 공사라는 게 설치형 블로그를 수정하고 만드는 능력이 있어서 진행한 건 아니고, 수 십 번 스킨을 고치고 검색을 해가며 어찌 어찌 비슷하게는 만들게 됐다. 스킨을 통째로 바꾸다보니 원래 설치되어 있었던 블로그 광고 소스를 다시 넣어야 했는데,

어라.. 다음 애드 클릭스 홈페이지에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는다고 나온다. 올 7월에나 연다는데 뭐 어차피 잘 되지도 않던 거였으니까 7월까지는 안 달기로 하고, 다른 블로그 광고를 지원하는 사이트를 검색해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내가 티스토리를 한동안 안 하고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나처럼 그림을 그리는 블로그 주인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는 이유에서 였다. 네이버 블로그를 어쩔 수 없이 남겨두고 이렇게 두 자리에 보금자리를 틀 수 밖에 없는 이유도 4년 반 가까이 해오던 블로그라서 그런지 그쪽에 알고 있는 이웃들과의 왕래가 불편해지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네이버는 (아마 이글루 블로그에도 많은 그림 블로거들이 거주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지만) 많은 수의 그림블로거가 활동하고 있고,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린 사람 블로그를 찾아 이웃하기가 쉬어서.

그러다 보니 2개의 블로그를 갖고 있는 나에게 문제는, 블로그로 들어오는 검색유입이 대부분 네이버로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보통 네이버에 글을 올리고 그 내용을 티스토리에 옮겨오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검색으로 내 네이버 블로그가 먼저 잡힌다는 건데 솔직히 광고 효과를 보기 위해선 사람들이 티스토리로 들어오는 게 반가우니까.

네이버 블로그는 그동안 쌓인 이웃들과의 친분과 그 외 친구들과의 공간이었던 게 주였기 때문에 얼마전 티스토리의 블로그 리모델링이 끝나갈 즈음, 네이버 쪽의 그림을 올리는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모두 비공개로 돌려놓았는데, 5분 정도 후에 네이버 애드포스트 사용허가가 메일로 오게됐다. 블로그 메인화면에 있어서 그냥 한번 신청했던 걸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공개로 돌려 다시 2개의 쌍둥이 블로그를 끌고가게 됐다는.. 흐음..

2021 업데이트.

- 그냥 티스토리(카카오) 망해버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