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 이었다.

매번 말로만 한 번 등산가자 하는 친구들에게 전활 걸어 남한산성 갈 거니까 5대기 하고 있으라고 한 후, 화창한 날씨의 축복을 받으며 남한산성에 가기로 했다.

가기 전날 도대체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몰라서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이나 남한산성입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어디 어디로 가라고 했는데, 5호선 종점 마천역에 사는 절친녀석이 그러는 거 아니다 하며, 자신이 셰르파(Sherpa)가 될 테니 나에게 닥치고 마천역으로 오라고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마천역 1번 출구로 나와 친구녀석 안내를 받고 쫄래쫄래 따라가다 보니 재래시장 비슷한 게 나오고 얼마 가지 않아 '여기부터 하남시 입니다' 하는 팻말이 나왔다.

평소 남한산성 가면 꼭 도토리묵 먹어야지 했던 다짐을 뒤로 하고, 즐비한 도토리묵 파는 가게를 지나 올라가는 길 중간에 친구녀석의 부모님이 다니시는 호국사자사에 먼저 들려 잔치국수를 얻어먹고 산행을 시작했다.

절의 단청과 풍경
절 같은 곳에 오면 무조건 찍어야 하는 단청과 풍경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았거니와 친구녀석 아버님께서 근처 군부대에서 근무하셔서 민간인 신분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남한산성 우익문
이곳이 남한산성의 서문(우익문)입니다.
남한산성 우익문 [南漢山城右翼門] 서문은 산성 북동쪽에 있는 문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우익문(右翼門)이라 한다. 광나루나 송파나루에서 가장 가깝지만, 경사가 급하여 당시 물자를 수송하던 우마차 등은 이 문으로 드나들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조가 세자 등과 함께 청나라에 항복하러 삼전도로 나갈 때, 이 문을 지났다.

출처: 위키백과

수어장대 전경 수어장대 상세
수어장대 [守禦將臺] 조선 인조 2년(1624) 남한산성을 쌓을 때 만들어진 4개의 장대 중 하나이다. 장대란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대를 지휘하도록 높은 곳에 쌓는 대(臺)를 말한다. 병자호란 때 인조가 직접 군사를 지휘하여 청나라 군대와 45일간 대항하여 싸운 곳이기도 하다. '무망루'라는 현판은 시련과 비통함을 잊지 말자는 뜻을 담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

남한산성은 최근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대상에 선정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