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책을 사러 갔습니다.
엘프사냥꾼. 이거 무슨 출판사에서 발매하다가 망했나? 어쨌든 그래서 출판사가 바뀌고15권부터인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출판된(이전 출판사) 1~14권까지는 새로 인수한 출판사에서 찍어줄 생각이 눈꼽 만큼도 없다고 하네요. 그럼 의미가 없는데...
그 옆에 껀 같은 작가(YU YAGAMI)의 신작이고, 하늘색 만화책은 그냥 구석에 뭔가 있어보이는 양 숨어 있길래 샀습니다.
그리고 옆에 큰 책은 컨셉아트 비스무리하게 만든 건데 표지 밑에 이름 적힌 4명이 각자의 그림 그리는 방법을 얘기하는 내용입니다. 뭐 다들 잘 그리고 기본이 탄탄하니 중심 내용은 대강 비슷합니다.
뭐 이런 거 샀다고, "어때? 간지나지?" 하는 성격은 아니지마는 꽤 좋은 책인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위의 4장의 사진은, 작가들이 우선 실루엣으로 인물을 그리고, 그 다음 밝은 색으로 이렇게 저렇게 컨셉을 잡는다는 얘깁니다. 처음부터 어떤 모양, 어떤 옷을 입고 있고 어떻게 생겨먹은 얼굴인지 생각하고 그리는 게 아니라 어떤 느낌인지 실루엣으로만 그려 놓고 이리 저리 건드려 본다는군요. 그러다보니 하나의 실루엣에서 여러가지 모습들이 나오게 됩니다.. (음.. 괜찮은데?)
Tags:
IDLE TALK